연금저축 vs IRP. 뭘 먼저 하는 게 맞을까?

연봉 오르기 시작했다면 이 순서가 가장 현실적입니다

연봉이 오르면서
연말정산에서 처음으로 결정세액이 남기 시작하면
거의 반드시 이 질문에 도착합니다.

“연금저축이랑 IRP, 둘 다 좋다는데…”
“뭘 먼저 해야 손해가 없을까?”
“둘 다 해야 하나, 하나만 해도 되나?”

결론부터 말하면,
👉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‘연금저축 먼저’가 정답에 가깝습니다.

왜 그런지, 단계별로 설명드릴게요.


먼저 한 줄 결론부터

연금저축 → IRP 순서가
사회초년생·초중반 직장인에게 가장 무난하고,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.

IRP는 나중에 해도 되고,
연금저축은 먼저 익숙해지는 게 좋습니다.


연금저축과 IRP의 가장 큰 차이부터 정리하면

✔ 연금저축

  • 개인이 자유롭게 개설
  • 중도 해지 가능 (불이익은 있음)
  • 운용 상품 선택 폭 넓음
  •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음

👉 ‘연금 투자 입문용’


✔ IRP

  • 퇴직금 계좌 성격
  • 중도 인출 거의 불가능
  • 제약이 많음
  • 장기 고정 자금 성격

👉 ‘연봉 올라간 이후 절세용’

이 차이 하나만 봐도
처음 시작할 때 어느 쪽이 편한지 감이 옵니다.


왜 연금저축을 먼저 하는 게 좋을까?

1️⃣ 부담이 훨씬 적다

연금저축은:

  • 월 10만 원
  • 월 20만 원

처럼 아주 소액으로도 충분히 시작 가능합니다.

반면 IRP는:

  • “한 번 시작하면 오래 가져가야 한다”는 압박이 큼

👉 처음부터 IRP를 선택하면
심리적으로도 부담이 훨씬 큽니다.


2️⃣ 투자 구조에 익숙해지기 좋다

연금저축은:

  • ETF 선택
  • 자산 배분
  • 수익률 변동

을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.

이 과정이 없으면
IRP를 해도 결국 “뭘 들고 있는지 모른 채” 방치되기 쉽습니다.

👉 연금저축은 연금 투자의 연습장 역할을 합니다.


3️⃣ 결정세액이 조금만 남아도 체감이 된다

연봉이 조금 올라
결정세액이 몇만 원만 남아도,

  • 연금저축 세액공제는
    바로 환급으로 체감됩니다.

👉 “아, 이래서 연금저축을 하는구나”
이 감각을 먼저 느끼는 게 중요합니다.


그럼 IRP는 언제 하는 게 맞을까?

IRP는 이런 신호가 나올 때가 적절합니다.

✔ 이런 상황이면 IRP 고려 시점

  • 연금저축만으로는 공제 한도가 아쉬움
  • 결정세액이 매년 안정적으로 남음
  • 연봉이 몇 년간 꾸준히 상승
  • “이 돈은 정말 노후용으로 묶어도 된다”는 확신이 있음

이때 IRP는:
👉 **연금저축의 ‘확장판’**처럼 쓰는 게 가장 이상적입니다.


많은 사람들이 하는 실수

❌ 처음부터 IRP부터 시작

  • 묶이는 게 답답해서 중단
  • 계좌만 남고 방치
  • 연금 투자 자체에 거부감 생김

❌ 연금저축·IRP를 동시에 무리해서 시작

  • 금액 부담
  • 관리 피로
  • 중도 포기 확률 증가

👉 이 패턴이 생각보다 정말 많습니다.


가장 현실적인 추천 순서 (요약)

① 연봉 오르기 전 / 결정세액 0원

  • 연금저축: 소액 or 안 해도 OK
  • IRP: 굳이 안 해도 됨

② 연봉 오르고 결정세액 남기 시작

👉 연금저축 본격 시작

  • 월 10~20만 원
  • 구조 익히기
  • 세액공제 체감

③ 연봉 더 오르고 절세 고민 시작

👉 IRP 병행

  • 연금저축 + IRP 조합
  • 공제 한도 전략적으로 활용

그래서 “뭘 먼저?”에 대한 최종 답은

연금저축부터 →
필요해질 때 IRP

이 순서가:

  • 부담 적고
  • 후회 적고
  • 중도 포기 확률도 낮습니다.

연금저축은
“빨리 시작해야 하는 상품”이 아니라
👉 **“편하게 오래 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상품”**입니다.


한 줄 요약

연금저축과 IRP 중에 고민된다면,
대부분의 경우 연금저축부터 시작하는 게 맞습니다.

IRP는
연봉과 세금이 정말 체감되기 시작할 때
그때 가서 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.

※ 본 글은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하며, 개별 상황에 따라 적용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. 중요한 결정은 보험사, 세무사, 의료진 등 관련 전문가와 상담하시길 권장합니다.